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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 김보름 논란 당시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취급도 안해주네”

장수지, 김보름 논란 당시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취급도 안해주네”장수지, 김보름 논란 당시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취급도 안해주네”



장수지가 김보름, 박지우 인터뷰 논란 당시 옹호글을 남겼던 사실이 새삼 이목을 끈다.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예선전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책임이 동료 선수 노선영에게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김보름은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노선영이) 마지막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실소를 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장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김보름의 인터뷰에 대한 여론에 반감을 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장수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 애꿎은 선수들에게 뭐라 한다”며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선수들 상처만 주는데 너무 화가 난다. 어디 무서워서 국가대표 하겠나”면서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국가대표 취급도 안 해주네. 궁중심리(군중심리의 잘못)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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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수지는 자신의 글로 논란이 확산되자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장수지의 사과 글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장수지는 결국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사진=장수지 SNS]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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