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중국 내 4번째 생산거점인 충칭공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KCC에 따르면 충칭공장은 쿤산, 베이징, 광저우에 이어 11년 만에 중국에 건설된 4번째 공장이다.
충칭시 창수구 경제기술개발구역에 면적 7만5천㎡ 규모로 지어졌고 생산동, 유틸리티동, 식당동 등 총 19개 동을 갖췄다.
주력 생산 제품은 자동차 도료이며 가전제품 등 메탈 소재에 주로 쓰이는 PCM 도료, 일반 공업 도료, 선박 도료 등 다양한 도료 제품을 생산한다.
KCC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충칭공장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도료 제품에 맞는 설정값을 시스템에 입력해 일정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돕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했으며, 최적의 생산환경 조성을 위한 자동 온·습도 조절 시스템을 구축했다.
KCC는 충칭공장을 중국 내륙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충칭시에 세계 각국의 자동차·전자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고 인근에 건설 수요도 많은 만큼 도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기존에 베이징공장과 쿤산공장에서 조달하던 자동차 도료 납품 물량을 충칭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KCC는 설명했다.
KCC는 현재 충칭 지역에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북기은상, 신원기차 등 완성차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KCC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으로 급성장하는 서부 내륙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생산거점”이라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