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출연자는 ‘감성 알앤비 DNA’의 소유자 환희였다. 대표곡 ‘가슴 아파도’로 문을 연 환희는 같은 팀 멤버인 브라이언과의 최근 ‘결별설’에 대해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 날 환희의 신곡 ‘뻔해’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비투비 정일훈이 토크 중 깜짝 등장했다.
환희와 12살 차이인 정일훈은 작업을 하며 “세월의 간극을 전혀 느껴지지 못했다”고 한 반면 환희는 함께 영상을 찍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정일훈을 보고 새삼 나이차를 느꼈다고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레드카펫 포즈장인으로 통하는 정일훈은 환희와 MC 유희열을 향한 헌정 포즈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서로의 노래로 ‘Sea Of Love’와 ’그리워하다‘를 고른 두 사람은 서로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마치 한 팀 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이 날 두 사람은 신곡 ‘뻔해’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두 번째 출연자는 아담한 체구와 달리 파워풀한 가창력을 가진 ‘요정 DNA’ 벤이었다. 스케치북 첫 출연인 벤은 자신의 대표곡 ‘또 오해영’의 OST인 ‘꿈처럼’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이 곡으로 첫 1위는 물론 ‘OST계의 요정’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 벤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드라마 OST가 무엇인지 묻자 “배우 공유가 나오는 드라마라면 무조건 참여하겠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팬의 자세를 보였다.
또한 가수 박정현의 오랜 팬이라는 벤은 박정현과의 첫 만남에서 오열한 일화를 공개하며 무명 시절 가장 힘이 되어줬던 박정현의 곡을 선보였다. 한편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벤은 타이틀곡 ‘열애중’이 사실 바이브의 노래였다고 고백했는데, 윤민수 버전과 벤 버전의 차이점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벤은 “10년 뒤 스케치북에서 ‘벤 특집’을 하고 싶다”며 “코러스로 바이브와 포맨”을 세우겠다고 원대한 꿈을 발표했다. 이 날 벤은 신곡 ‘열애중’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 번째 출연자는 ‘감성 발라드 DNA’의 소유자 나윤권이었다. 7년 만의 스케치북 단독 출연이라는 나윤권은 대한민국 대표 고백송 중 하나인 ‘나였으면’을 부르며 등장 후 노래방에서 이 곡을 잘 부르는 팁을 공개해 관객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한편 이 날 나윤권은 자신을 둘러싼 결혼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 소문에 대한 진상을 밝혔다.
한편 나윤권은 데뷔 전 얼굴 없는 가수인 신비주의 컨셉으로 데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나윤권은 신인 시절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얼굴이 아닌 ‘무릎’만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나윤권은 ‘나윤권 표 발라드’로 가득 채운 앨범의 타이틀곡 ‘10분 거리인데’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출연자는 ‘아이돌 DNA’의 소유자 그룹 칸이었다. ‘슈퍼스타K’ ‘언프리티 랩스타’ ‘K팝스타’ 등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칸의 유나킴과 전민주는 3년 전 ‘디아크’라는 그룹으로 함께 활동했던 점을 밝히며 칸으로 재결성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 날 두 사람은 천상 아이돌다운 여러 가지 끼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최근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Despacito’ 커버 무대를 선보여 매력을 분출했다. 한편 칸은 “무대에 서고 싶은데 기회가 오디션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을 거치며 쌓아온 실력으로 좋은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칸은 신곡 ’I’m Your Girl?’의 무대를 선보였다.
환희X정일훈, 벤, 나윤권, 칸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6일 토요일 밤 12시 15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