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 코앞 다가온 재외국민 특별전형, 준비 전략은

서류중심·지필고사 등 전형 선택이 관건

본인·학부모 특례지원 자격 체크는 필수




Q. 아이가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한국 대학으로 진학을 시키고자 합니다. 아이가 미국 영주권도 가지고 있어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노려볼까 하는데요. 오는 7월에 전형 절차가 시작되니까 두 달도 채 안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국내 대학의 선발 방법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학의 수시모집 재외국민 전형의 경우 각 대학은 정원외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대학별로 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하는데 올해는 119개 대학이 4,015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수시모집의 특성상 지원 횟수는 총 6회로 제한됩니다.


지난해 경쟁률을 보면 주요 대학 중 서강대가 12.8대1로 가장 높은 편이고 대부분 4대1에서 10대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복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최초 경쟁률의 절반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선발 방법은 학생부 종합전형처럼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방식과 국어·수학·영어 지필고사 또는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국대·경희대·동국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은 국어·수학·영어 등을 지필고사로 평가합니다. 주로 인문계열은 국어·영어 등을 면접이나 필기고사 형태로 평가하며 자연계열은 수학을 위주로 평가하지만 영어를 보는 대학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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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강대·연세대·중앙대 및 고려대 인문계열의 경우 현행 수시모집의 학생부 종합전형과 선발 방법이 유사한 서류 평가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학생 본인이 특례지원 자격이 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해외 고교과정 1년을 포함한 중·고교 과정의 3년 이상을 해외에서 공부하고 체류할 것’을 지원 조건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당수 대학이 학부모도 2년 이상 해외 근무 및 1년6개월 이상 체류를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에는 본인이 중점적으로 준비해온 전형이나 본인의 특장점을 따져본 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필고사나 면접을 시행하는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지난해 기출 문제와 대학별 평가 성향 등을 분석해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주요 대학 기준으로 전형 일정을 살펴보면 면접이나 지필고사는 오는 7월13일(건국대)에서 8월18일(연세대) 사이에 대부분 실시됩니다. 그 밖에 특수대학인 KAIST는 12월 4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입학시기는 2019년 가을학기입니다. 서류 평가로 선발하나 필요할 경우 지원자에 따라 면접평가를 선별적으로 실시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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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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