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스캔들 파문이 거세지는 가운데 2012년 이후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5~27일 TV도쿄와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로, 한 달 전(43%)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지지율은 53%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전까지는 2017년 7월의 52%가 최고치였다.
비지지율이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3개월 연속으로, 이 역시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에 관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은 74%에 달했다. 또 다른 사학 스캔들인 모리토모 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 협상에서도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는 관여를 부정했지만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대답이 68%였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오른 31%였다. 비지지율은 1%포인트 감소한 48%로, 3개월 연속으로 지지율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