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큐로홀딩스‘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소연은 극 중 윤진아(손예진 분)의 친구이자 서준희(정해인 분)의 누나 서경선 역을 맡았다. 친한 친구와 친동생의 사랑에 갈등도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에게 있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인물.
장소연은 손예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첫 촬영부터 친구인 양 호흡이 딱 맞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오래된 친구를 연기하는 만큼 친밀했어야 하는데 처음 봤는데 별로 대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먼저 다가와 줬다고.
“술 취한 연기부터 했는데 확 다가와주는 게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정말 친구삼고 싶을 정도였다. 경선이도 그렇고 진아도 서로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은 너무 소중한 일이고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다면 정해인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앞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비록 대사로 붙는 신은 없었지만 한 공간에도 있었고 대본 리딩 때도 봤었다고. 장소연은 그랬기에 ‘예쁜 누나’ 대본 리딩 때 다시 보니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도 또 인연이 되는 구나 싶었다. 연기 호흡도 좋았다. 첫 촬영이 자동차 타고 가면서 제가 귀를 잡아당기는 신이었다. 초면이라 부담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세게 해도 된다고 하더라. 또 바로 말 놔도 된다고 해서 금방 친해졌다. 너무 편했다. 정서적으로도 풍부한 친구였다. 이 친구가 눈물 그렁그렁하면 저도 울컥했다. 되게 잘 맞았던 것 같다.”
장소연에게 ‘예쁜 누나’는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던 작품이다. 현장에서 스태프와 배우 모두 이렇게 호흡이 잘 맞을 수가 없었다는 것. 인터뷰하는 내내 작품과 배우 모두에게 애정 어린 고마움을 전하며 충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들 너무 빠져들어 있었다. 정말 그냥 준희로 보이고 진아로 보였다. 저도 평소에 부를 때도 준희야라고 부르지 그 이름을 안 부르게 되더라. 그게 너무 익숙해져 버려가지고. 지금도 본명이 잘 안 나온다(웃음).”
한편 ‘예쁜 누나’는 지난 19일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12일 기록한 7.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