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8 부산국제모터쇼 풍성한 부대행사, 놓치면 아쉬워요”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완성차 전시 이외에 1주차와 2주차 색깔을 달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벡스코에 따르면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는 캠핑카 쇼,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퍼스널모빌리티전시회, 자동차생활관, RC카레이싱챔피언십, 오토디자인어워드수상작전시 등 남녀노소 관람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풍성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진다. 또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야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신차 시승행사가 열린다.


세부행사를 살펴보면 먼저 국내 최고가 벤츠 스프린터 캠핑카 등 최신 캠핑카와 카라반이 총 출동하는 ‘캠핑카 쇼’가 7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서 열린다.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캠핑카인 에이스캠퍼와 제일모빌, 다온티앤티, 에어밴, 스타모빌을 필두로 은하모빌, 화이트하우스코리아, 자동차시대캠핑카, 듀오탑, 위크캠프가 참가한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기몰이중인 국산 캠핑카의 전 모델을 한 자리에서 비교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독일의 명품 카라반인 비스너와 펜트, LMC, 데스랩스가 참여하고 슬로베니아의 아드리아와 영국을 대표하는 카라반 브랜드인 코치맨과 엘디스, 루나도 부산을 찾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캠핑카 브랜드로는 위네바고와 오라이언, 로드트랙, 소노마, 팔로미노가 부산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대표 캠핑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캠핑카쇼’를 통해 최근 RV시장의 흐름과 RV선진국인 유럽과 북미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캠핑카 전시회와 함께 1주차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은 자동차 설계 및 연구개발, 자동차부품, 용품, 원료 및 소재, 자동차 전장기술 및 제품, 자동차 검사, 품질관리, 테스팅 장비, 자동차 부품 생산제조 장비 및 기술,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분야의 7개국, 107개사, 2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셀프차량 방향전환 주차기로 개발특허를 보유한 ‘드라이브-턴’ △버튼 하나로 유리색조를 변경, 조정 가능한 스마트글래스 필름기술을 보유한 ‘스마트글래스’ △전기차 토탈 서비스업체 ‘이빛컴퍼니’ △주행 중 또는 정차 중 충전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무선전력전송 응용분야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자동차 충전 커넥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우전자정밀’ 등이 참여한다.

또 △초음파센서 개발로 사물 및 사람을 감지하여 알람을 운전자에게 보내주는 자율주행기술의 ‘센서텍’ △운송기기 충돌방지 시스템, 레이다와 카메라를 융합한 차량 충돌감지 모듈을 개발한 ‘무스마’ △자율주행 및 LIDAR 해석 소프트웨어업체인 ‘옵티스코리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인 ‘경북IT융복합산업기술원’ △자동차 부품 등 탄소복합 소재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도 함께 한다. 8일 열리는 국내 자동차 부품, 용품 업체 대상의 수출상담회에는 17개국 49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1~2인용 이동 수단이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2018 퍼스널 모빌리티 쇼’도 열린다. 이 행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총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휠, 전동스케이트보드 및 액세서리, 부품 등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분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는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 브랜드 샵 이브이샵을 비롯해서 전기자전거 업체인 리콘하이테크, 퀄리스포츠 등 30여개 국내외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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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로교통공단에서 참여해 참관객들에게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한 홍보물과 법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및 VR체험, 동영상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8 퍼스널 모빌리티 쇼’에서는 이밖에 전시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 47m길이의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시승기회를 제공하고, 데일리 경품 추첨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자동차생활관’에서는 자동차와 관련한 각종 용품이나 서비스, 미래기술 등을 만날 볼 수 있다. 먼저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업체 제커에서 국내외 유명업체와의 기술 제휴로 만든 국내 네 번째 타이어 브랜드 ‘제커 타이어’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모터쇼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자동차 케어 용품으로 스크래치 제거용 스마트타올(아이로드), 자동차 튜닝이나 킴팽카 제작에 사용되는 전동공구(엠볼트), 불독 모양의 고급 방향제(디프로젝트) 등의 제품도 전시 예정이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자동차 관련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참관객들은 사전등록을 통해 유니스트에서 만든 3D프린팅 전기자동차 ‘라이노(RHINO)’를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 라이노는 3D 프린팅의 장점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트, 핸들, 프론트, 사이드, 휠 캡 등의 외장 파트를 3D프린터로 제작했고 30㎞로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들어 자율주행차가 보급되고 IOT 기술이 차량에 적용되면서 블루투스 해킹에 대한 위험성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노르마는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Scale RC 동호회 ‘오토의 반란’ 도 자동차 생활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차량의 실제 크기를 정확한 축적비율로 줄이고 구동이 가능한 형태로 만든 모형 트럭과 트레일러는 경적, 엔진 사이드, 라이트까지 그대로 재현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에 ‘벡스코 RC카 레이싱 챔피언십’도 열린다. RC(Radio- Control)카 무선 조종 모형 자동차는 정교하고 기술 집약적인 차체와 기자재를 통하여 시속 100km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실차 경주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등 모터스포츠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어 초등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동호인들이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다.

한국무선조종모형자동차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면적 약 1,200㎡에 약 200m의 트랙과 선수들의 피트 및 부대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RC카 종목 중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F1클래스 , 전동투어링 3종목, 전동버기 2종목 등 6개 종목의 경연이 펼쳐진다. 14일부터 이틀간 연습주행을 거쳐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리는 본 대회에서 우승자를 가릴 전망이다. 청소년들과 RC카를 처음 접하는 참관객들을 위한 RC카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신차 시승 행사’도 모터쇼의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 중 하나다. 8일부터 17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타고 부산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를 달려볼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광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승 행사와 더불어 자동차에 아트를 입힌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Auto Design Award 2018)’에서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31개 수상 작품을 전시한다.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는 무료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모터쇼부터는 전국에서 내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관람 시간을 평일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일에 비해 1시간 늘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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