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B2B 제품도 이제 온라인에서 확인하세요"

한국엔드레스하우저

e커머스 플랫폼 ‘E-direct 포털’ 전격 오픈

한국엔드레스하우저 임직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e커머스플랫폼 ‘이-다이렉트(E-direct) 포털’ 오픈 행사에서 e-direct 포털에 등록된 자사의 계측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엔드레스하우저한국엔드레스하우저 임직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e커머스플랫폼 ‘이-다이렉트(E-direct) 포털’ 오픈 행사에서 e-direct 포털에 등록된 자사의 계측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엔드레스하우저



한국엔드레스하우저가 기업 간 거래(B2B)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B2B 제품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30일 e커머스 플랫폼인 ‘이-다이렉트(E-direct) 포털’을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최첨단 계측 기기와 서비스, 솔루션으로 산업 자동화 분야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53년에 설립됐으며 스위스 본사를 거점으로 전세계 40여 개국의 생산 공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1997년 문을 연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화학·정유·가스·해양플랜트·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측정계기 및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가 론칭한 E-direct 포털은 플랜트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한 계측 기기를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한 e커머스 플랫폼이다. 영업 담당자에게 심층적인 컨설팅이나 견적을 요청하지 않고도 고객 스스로 직관적으로 구매 가능한 보급형 제품군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사이트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외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모든 컨텐츠는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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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는 엔드레스하우저 그룹 전체가 의욕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자 전사적인 디지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에 앞서 엔드레스하우저 독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도 이미 E-direct 포털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E-direct 포털은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빠른 배송 △손쉬운 구매 과정 네 가지를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제품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E-direct포털을 통해 전통적인 B2B 상품의 판매·구매 과정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e커머스를 통한 매출 비중을 점차 높여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건전한 유통 채널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 관계자는 “최근 산업 자동화 업계에서는 작은 크기와 심플한 설계, 안정적인 구동을 기본 조건으로 갖추면서 유지·보수가 필요치 않은 측정 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E-direct 포트폴리오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산업군을 불문하고 적용 가능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2B 상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것을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고객이 많겠지만 과거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상품 대상 e커머스의 보급 과정을 돌이켜보면 마찬가지였다”며 “B2B 상품을 e커머스를 통해 거래하는 건 전세계 B2B 기업이 몰두하고 있는 주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E-direct 포털에서는 △전자 유량계 ‘Proline Promag’ △비접촉식 레이다 레벨계 ‘Micropilot FMR10’ △위생 공정용 온도 센서 ‘Easytemp’ 등 국내의 엔드레스하우저 소비자에게 친숙한 대표 제품들이 투명한 가격 공개와 함께 올라와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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