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1위…판매액 70%↑

미래에셋생명(085620)이 변액보험 펀드 유형별 수익률에서 1위를 독식하면서 올해 1·4분기 변액보험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6일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 1~3월 총 2,210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기록해 3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1,3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4,375억원, 6,752억원어치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변액보험 판매 돌풍은 주요 유형별 3년·5년 수익률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채권형·채권혼합형·주식형·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년·5년 수익률 평가에서 8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년 수익률 기준으로 주식형의 경우 71.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채권형은 22.3%, 채권혼합형은 26.3%로 1위였다. 3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주식형(수익률 52.0%)·채권형(13.5%)·채권혼합형(15.4%)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수익률 비교는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공시된 변액보험 펀드 중 투자 지역과 자산구성 등에 구분을 두지 않고 잔존 좌수가 100억원 이상인 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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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글로벌MVP(MiraeasVariable Portfolio) 펀드 시리즈를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업계 최단기간 내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변액보험 자산 10조원, 특별계정 자산 14조원으로 각각 증가하며 수수료 기반 사업에서 중장기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판매전략도 과거 변액저축 위주에서 변액종신으로 전환해 수익성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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