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1924’ 출시




하이트진로(000080)가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겨냥해 100% 증류 소주 ‘일품진로1924’(사진)를 오는 12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일품진로1924는 목통 숙성은 하지 않은 제품이며, 하이트진로는 연내 고연산 제품을 출시, 슈퍼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일품진로1924는 지난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 증류 초반과 마지막 원액은 제외하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원액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하는 냉동여과공법을 적용해 더욱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100% 순쌀증류원액을 사용했으며 알코올도수는 2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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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일반 소주 외, 준프리미엄 소주와 프리미엄 증류소주까지 소주 시장을 세분화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시장의 성장은 물론, 소주 세계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품 출시는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동안 숙성시켜 만든 기존 일품진로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원액이 바닥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늘어나는 프리미엄 소주 고객들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비숙성 신제품을 출시해 일품진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일품진로 선물세트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그나마 있는 물량도 업소용으로 소화하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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