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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 '한반도 비핵화, 관계정상화' 담은 합의문 발표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북미 양국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의 목표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후 1시 42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등과 관련한 협상이 개시됨을 선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개의 포괄적 문건”이라고 소개했다.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기쁘다. 이 문서는 광장히 포괄적인 문서이며,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매우 포괄적 문서이고 양측이 만족할만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 추진 구상에 대해 “매우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며 후속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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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며 후속 회담 개최를 공언했고 “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 “나라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거두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 양국은 조만간 합의문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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