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혐의로 15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는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는 김 전 원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담으로 2015년, 9박 10일 동안 미국 워싱턴DC와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제네바에 출장을 나간 바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