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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프로듀스48' 다시 돌아온 "잇츠 쇼타임" 논란과 관심 사이에서...

/사진=조은정 기자/사진=조은정 기자



“잇츠 쇼타임!(It‘s show time!)”

‘프로듀스’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 ‘프로듀스 48’이 오늘(15일) 드디어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많은 우려와 논란을 딛고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의 성공을 이을 수 있을까.


‘프로듀스 48’은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콘셉트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아키모토 야스시의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앞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라는 남녀 아이돌을 탄생시켰던 ‘프로듀스 101’ 시즌 1, 2와 달리 ‘프로듀스 48’은 글로벌 걸그룹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에서 96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치른다. 태생부터 해외 공연에 중심을 두고 있는 그룹인 만큼 계약 기간 역시 2년 6개월로 연장됐다.

/사진=조은정 기자/사진=조은정 기자


‘프로듀스 48’의 제작은 지난해 ‘2017 MAMA in Japan’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일본에서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AKB48이 출연한다는 것에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으나, 이와 함께 AKB48의 과거 전범기 의상, 일부 멤버들의 혐한 발언에 대한 우익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지난 11일 진행된 ‘프로듀스 48’ 제작발표회에서 AKB48 소속사 측은 “우리는 종합엔터테인먼트로서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없다. 민간 차원으로 Mnet과 문화 교류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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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제작진과 AKB48 측의 해명에도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국과 일본 연습생들의 경쟁이 자칫 오랫동안 쌓여온 한일감정까지 건드릴 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해 안준영 PD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특수성이 아니라, 아시아 혹은 글로벌에서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친구들이 한 곳에 모여서 꿈을 이뤄가는 우정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그리고 싶었다. 한일전이라고 보지 않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시즌 1, 2에서 최종 11인을 선발하던 것에서 이번 시즌 12명으로 인원이 조정된 것 역시 홀수 인원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양국 팬들 간의 잡음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다만 이미 AKB48이 이미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공평한 경쟁을 위해 투표는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듀스 48’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만큼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난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한 단체곡 ‘내꺼야(PICK ME)’ 무대가 공개 6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는가 하면, 각 연습생들의 자기소개 영상, 스페셜 영상 등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이번에는 잘 안 될 것이다’고 전망했던 시즌 2 남자편도 워너원이라는 대형 신인을 낳으며 대박을 터트렸다. 과연 ‘프로듀스 48’ 역시 각종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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