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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재일교포 여배우 “화장실서 성폭행” VS 조재현 “금전 요구”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조재현이 반박하고 나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20일 SBS funE는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재현이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 준다고 불러낸 뒤,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재현이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틀어막고 성폭행을 했으며, 이후에도 촬영현장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재현은 “성폭행이 아니라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A씨를 공갈 미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재현의 변호인은 A씨가 과거 7천만 원을 요구해서 이미 금전을 지급한 적이 있고, 이후 3억 원을 추가로 더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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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합의된 관계이며 이후 금전적 요구를 받았다는 조재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로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었다. 3월에는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을 내보내 다시 한 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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