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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美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1%” 분석

그야말로 ‘실낱’ 같은 희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우리나라가 전력을 다할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것만으로도 쉽지 않은데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기도 기다려야 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전의 결과는 어쩔 수 없으니 대표팀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독일과 싸우는 수밖에 없다.

비록 독일이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우승 후보 체면을 구기고, 스웨덴전에서도 2-1 신승을 거두는 등 예상외로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곤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우세다.


하필이면 세계랭킹 1위와의 경기에 운명이 걸렸다. 미국 통계분석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상황에서 F조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1% 미만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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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6강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확률이다.독일의 승리에 압도적으로 손을 들고 있다.

F조에선 스웨덴을 잡으며 반등한 독일이 87%로 가장 높고 멕시코가 72%, 스웨덴이 40%다.

그렇지만 신태용호 대표팀은 1%의 가능성이라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멕시코전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곧바로 독일전 준비에 나선 수비수 홍철은 “1%의 희망이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았다. 독일과 우리는 똑같은 상황이고 공은 둥글다”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도 “독일이 왜 랭킹 1위인지 알아야 한다”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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