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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협력 南대표 “제재 이후 대비해 준비할 사항 많아”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26일 “대북제재가 풀린 뒤 추진할 많은 사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한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실무 사항 등을 논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북제재로 논의에 한계가 있지만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많은 사항을 충분히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그런 사항들을 잘 논의하고 남북한의 실질적인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내용을 잘 듣고 필요하면 우리 의중도 잘 설명해서 서로 충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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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동해선·경의선 남북 철도연결 및 북한 철도 현대화를 논의한다. 남북 철도·도로 논의는 2008년 이후 10여 년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 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 등 3명이, 북측에서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3명이 대표로 나선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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