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트렌디한 콘텐츠·식음료로 대표호텔 될 것"

<신세계 첫 독자브랜드 '레스케이프' 호텔 김범수 총지배인>

홍콩 중식당·방배동 디저트샵 등

유명 맛집 손잡고 호텔내 론칭

반려견 투숙 등 '펫 프렌들리'로




“호텔은 항상 앞서 가는 트렌드 리딩 공간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10년 주기로 리모델링을 반복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레스케이프호텔은 이를 깨고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고 복고적이면서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담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세계(004170)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호텔 ‘레스케이프’ 김범수(사진) 총지배인은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신세계 스타필드를 비롯해 데블스도어·파미에스테이션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식음료·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담당해온 기획자 출신이다.

김 지배인은 “호텔리어 출신이 아니어서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식음 기획자로서의 장점 역시 분명하다”며 “레스케이프라는 공간의 모든 것을 만들어나가는 프로듀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달 19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레스케이프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하는 부티크 호텔이다. 25개 층에 27~157㎡ 크기의 10가지 타입 204개 객실로 구성된다. 특히 80개 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해, 서울에서 가장 스위트룸 비중이 높은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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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가 자랑하는 것은 레스토랑과 바·커피 등 식음료 공간이다. 홍콩의 손꼽히는 중식 레스토랑인 ‘Mott 32’를 들여와 ‘팔레드 신’으로 론칭하고, 서울 방배동의 프리미엄 디저트샵인 ‘메종 엠오’는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로 선보인다.

특히 레스케이프 호텔은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하고 식음 매장까지 이용이 가능해 ‘펫 프렌들리 호텔’로 차별화할 방침이다.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팔레드 신’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고 반려동물의 먹거리까지도 제공한다.

김 지배인은 “부티크 호텔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현지인과 관광객이 만나며 얽히며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서울에서 잘 구현해 ‘한국 대표 부티크호텔’로서 손색 없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디저트 공간 ‘르 살롱’  /사진제공=레스케이프호텔레스케이프 호텔의 디저트 공간 ‘르 살롱’ /사진제공=레스케이프호텔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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