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 달 충무로뮤지컬영화제...소피아 로렌 출연작 등 35편 상영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이번에는 거장들의 뮤지컬 영화를 선보인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라스 폰 트리에 등 세계 영화사의 거장이 시도했던 뮤지컬과 함께 임권택 감독이 만든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가 30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서울 중구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7월 6∼15일 충무아트센터, 디디피(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에서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35편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록한 임권택 감독의 다큐멘터리 ‘손에 손잡고’다. 충무로 영화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도올 김용옥이 내레이션을 집필했다. 6·25전쟁의 폐허와 올림픽 당시 서울 풍경을 대조해 담았으며 각국 선수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필름 아카이브에 소장돼 있다가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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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는 ‘거장들(Masters)’로 코폴라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스튜디오 뮤지컬의 전설 프레드 애스테어의 고별작인 ‘피니안의 무지개’,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가수 비요크가 만난 ‘어둠 속의 댄서’, 노만 주이슨 감독의 ‘지붕 위의 바이올린’, 마돈나가 출연한 앨런 파커 감독의 ‘에비타’ 등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피터 오툴, 소피아 로렌이 출연하는 ‘맨 오브 라만차’다. 아더 힐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뮤지컬로 선보여지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티켓가격은 7,000~1만원이며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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