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김기덕 감독과의 루머를 퍼트리는 악플러에게 강경대응 할 것으로 보인다.
심은진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김기덕 감독과 심은진이 XX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입니까, 비디오도 찍어 놓은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데”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심은진은 “웬만하면 이런 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한다”고 경고했다.
심은진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2년 전 친한 동료의 스토커로 시작해 현재는 심은진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고. 결국 심은진은 더 이상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은진은 “저번에 한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리석은 짓을 하셨다. 저는 이제 봐주는 것 따위, 합의 따윈 없다”며 “그 동안의 모든 자료가 다 저에게 있고 이번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저는 내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오늘까지만 발 뻗고 편히 주무시길”이라고 경고했다.
심은진은 2007년 KBS1 ‘대조영’으로 첫 연기 도전했을 당시 수많은 악플을 보면서 ‘너희 말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음을 언급하며, 악플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랬던 심은진이 법적대응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받았는지를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