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진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배우 김리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며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혔던 악플러를 향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심은진에게 지속적으로 인신공격, 성희롱 등의 내용이 담긴 악플을 달아 온 악플러는 예전에 심은진과 같은 소속사에 있던 배우를 스토킹 하던 중 심은진을 비롯해 같은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간미연에게도 악플을 달았다.
이에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 역시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오늘(11일)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심은진을 향한 악플에 등장했던 ‘김기덕’이라는 이름에 관심이 쏠렸다. 이 악플러는 심은진의 SNS에 ‘심은진하고 김기덕하고 단순 루머입니까. 비디오도 찍어놓은 거 언론에 퍼지기 직전이라는데’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김기덕이 최근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됐던 영화감독 김기덕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댓글 속 김기덕은 영화감독이 아닌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었다. 김리우는 자신을 “저 게시물의 피해당사자 김리우라고 한다”고 소개하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 친구가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 SNS를 뒤져 저에게 넘어와서 2년여 간 온갖 범죄를 저질렀다. 현재 재판 중에 있으나 한차례도 재판에 나오지 않아 재판부에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김리우는 이후 ‘차이나타운’, ‘아가씨’, ‘박열’, ‘대립군’, ‘허스토리’ 등 굵직한 작품들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최근에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