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17가지 색 조명기능 추가" SKT, 2세대 '누구' 출시

'T맵x누구' 새 버전도 공개

11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기기 ‘누구 캔들’ 출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조명 기능을 추가했고 출력을 높여 풍부한 음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11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기기 ‘누구 캔들’ 출시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조명 기능을 추가했고 출력을 높여 풍부한 음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합뉴스



SK텔레콤(017670)이 조명 기능을 극대화한 신형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1일 ‘누구(NUGU)’ 신규 모델 출시 설명회를 갖고 ‘누구 캔들’과 ‘누구 버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누구 캔들’은 지름 81㎜, 높이 168㎜의 원통형 AI스피커로 흰색과 청색 등 13가지의 일반 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등 총 17가지 색을 다양하게 조합해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수유·취침·독서 등 특정한 용도에 맞는 테마등 △무지개·모닥불 등 4가지 애니메이션 효과 △선라이즈 모닝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모닝콜을 설정하면 알람 시간 30분 전부터 조명의 밝기가 점차 밝아지고, 설정 시간이 되면 자연의 새소리를 담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또 음악감상과 날씨 확인, 감성 대화, 라디오, 치킨·피자 배달 등 기존 AI 스피커 ‘누구’가 제공하는 30여개 기능도 모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처음 출시한 AI 스피커 ‘누구’를 ‘누구 캔들’로 대체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2세대 누구’인 셈이다. ‘누구 캔들’의 정가는 14만9,000원이지만 한시적으로 7만9,000원에 판매된다. 오는 18일에는 ‘누구 버튼’도 선보인다. 지금까지 운전 중인 이용자가 ‘T맵x누구’에 지시하기 위해서는 ‘아리아’하고 호출어를 외쳐야 했지만, 운전대에 붙이는 형태의 이 제품은 운전대 위의 버튼만 누른 뒤 ‘T맵x누구’를 통해 지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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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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