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5일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님을 외롭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진표가 선봉에 서서 경제도 살리고 당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1년 8개월 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면서 “일자리, 성장, 소비, 투자 모두 나아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침체된 민생 경제를 살려내겠다”면서 “경제 혁신을 외면하는 관료들을 정신 차리게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면서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중용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임하신 사람”이라면서 “일자리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당원의 정치 참여를 대폭 강화하고 공천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내년 4월까지 상세한 공천 룰을 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당원 투표에 정당 혁신에 대한 당 대표 중간 평가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받지 못한다면 당 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동적이고 개혁적인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