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윤재승 회장의 갑질 여파로 27일 증권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종료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6% 내린 194,500원까지 떨어졌다.
하락요인은 윤재승 회장의 막말·갑질 논란이 언론을 통해 확대되면서부터다.
이날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의 막말이 담겨있다.
개인적인 자리 뿐만 아니라 윤 회장은 공식석상에서도 “병X, 쓰레기 XX, 잡X, 미친X” 등의 막말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회사를 그만둔 직원이 100여명에 이르며,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홍보팀의 무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번지자 윤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