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기아차, 무역전쟁 여파 9월 유럽 판매량 3% 감소

현대자동차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유럽 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6% 이상 판매량이 늘고 있어 올해 첫 유럽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9월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유럽시장에서 4만7,01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4만9,602대를 팔아 4.3%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두 회사는 총 9만6,614대를 팔아 전체 실적은 3.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감소는 무역전쟁 여파로 현지 경기가 부진한 탓이 크다.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12만3,184대로 전년보다 23.4% 줄었다. 이에 비해 판매량이 3% 가량 줄어든 현대기아차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9월 유럽 시장 점유율도 현대차 4.2%, 기아차 4.4%로 전체 8.6%로 올해 평균 점유율(6.6%)보다 증가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가 6.5% 증가한 81만1,167대를 판매했다. 올해 첫 유럽 시장 100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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