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특허심사협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미국 특허청이 공동 주최한다. 미국·일본·중국·유럽·인도·브라질 등 특허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국에서 현재 시행 중인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국가 간 특허심사협력방안 확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특허출원의 30%는 외국인이 하고 있다. 특히 특허분야 선진 5개청(IP5)의 특허출원 중 약 40%가 복수 국가에 출원됐으며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청은 동일 발명을 복수국가에 출원한 출원인이 ‘신속하고’, ‘일관되며’, ‘예측가능한’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미 간 특허공동심사(CSP) △전 세계 29개국과의 특허심사하이웨이(PPH) △IP5 간 PCT 협력심사(PCT CS&E)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중 간 특허공동심사’가 시행되도록 지난 10월 30일 한·중 청장회담에서 합의했다.
천세창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출원인이 협력대상권역별로 국제 특허심사협력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확대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초융합’ 특성을 가지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심사 협력 논의가 가속화되고,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수요가 높은 브라질,인도 등 신흥국과의 심사협력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