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3Q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1위...中 업체 점유율 절반 육박

삼성전자 29% 점유율로 1위...갤럭시 J4·J6 인기

화웨이 등 中 2~5위 점유율 45%로 삼성 맹추격




빠르게 성장하는 나이지리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올해 3·4분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5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총합이 45%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29%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최근 새로 출시한 갤럭시 J4·J6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체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4위는 중국 트랜션 그룹(Transsion Group)이 보유하고 있는 △테크노(Tecno) 22% △아이텔(Itel) 11% △인피닉스(Infinix) 8%가 각각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 우수한 기능, 강력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화웨이 역시 전분기 대비 28% 성장하면서 4%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중국 제조업체들은 개별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보다 판매량이 낮지만 총합 점유율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나이지리아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2018년 7월 기준 1억 400백만명으로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IT 업체들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가 이뤄지면서 IT시장이 발전되는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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