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춘US]'미래 유망기업 50' 어떻게 뽑았나

미래 50대 유망기업을 뽑기 위해 BCG는 2017년 한해 동안 최소 200억 달러 시가총액 혹은 1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상장사 1,100곳을 조사했다. 한 기업의 최종 점수는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다음 지표들에서 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좀 더 자세한 내용은 포춘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기업 점수 중 50%는 시장 잠재력-금융 시장에서처럼 ’미래 기대 성장률(Expected Future Growth)‘로 정의된다-에 기초하고 있다. ’성장 기회(Growth Opportunity)‘의 현재 가치를 계산함으로써 이 잠재력을 평가했다. 이는 기업의 전체 시장가치 중 기존 사업 모델의 이익 흐름과 관련 없는 가치 비율을 의미한다.

나머지 50%는 이런 잠재력을 실행할 기업 능력에 기반하고 있다. 이 점수는 향후 5년간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17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요소들은 4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전략: 우리의 AI 알고리즘은 자연언어 처리에 기초해 SEC 제출 서류와 연차 보고서에서 기업의 전략적 방향을 찾아냈다. 기업 전략의 명료성은 ’실적 콘퍼런스 콜(Earnings Call)‘을 통해 판단했다. 또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의지는 데이터 분석기업 아라베스크 Arabesque가 매긴 거버넌스 등급으로 평가했다.

관련기사



기술과 투자: 기업의 자본 지출과 (매출 대비) R&D로 미래의 투자를 측정했다. 기술 우위는 기업의 특허보유 증가와 특허의 디지털 집중도(컴퓨터와 전기 통신 부문의 특허 비율)를 통해 평가했다. 외부적 혁신을 판단하기 위해,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고 실적을 거두는 글로벌 벤처 캐피털 펀드들과 비교했다.

구성원: 우리는 기업 임원, 이사진의 나이와 재직기간 뿐만 아니라, 여성 관리자와 직원 비율도 평가했다. 일관되고 짜임새 있는 경영진의 가치는 리더십의 안정성과 더 작은 이사회 규모로 평가했다.

조직구조: 기업 나이와 (매출) 규모는 활력의 손실과 연관이 있다. 하지만 3년 6개월동안 매출이 성장했다면, 그것은 미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활력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정재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