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행사, 전시물 풍성한 국립부산과학관으로 오세요"

개관 3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개관 3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이벤트,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먼저 빛의 3원소를 주제로 과학에 인터렉티브 기술을 더한 특별기획전 ‘미디어아트전 RGB 빛의 축제’를 내년 2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와 예술이 융합된 작품 10종으로 구성된 ‘플레이 위드 라이트 존’(Play with Light Zone)과 온몸으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작품 5종의 ‘판타스틱 그라운드 존’(Fantastic Ground) 등 관람객과 호흡할 수 있는 전시물로 구성됐다.

아이들과 동물이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반려견 아카데미’는 15일과 23일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기존 과학관의 이미지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올바른 동물사랑과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 교육 프로그램 중 학기별로 인기 있는 수업만을 꼽아 구성한 ‘2018 키즈랩 Top 6’는 22일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미취학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역할놀이 등 놀고 체험하며 과학과 수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6일에는 과학관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수업 중 만든 결과물을 직접 발표하는 ‘사이언스 페어’가 마련된다. 학생들은 작품을 소개하고 토론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관람객은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메이커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성인들을 위한 특별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SNL’은 22일 열릴 예정이다. 뇌를 깨우는 감각적인 체험을 주제로 세미나와 라크라메 키링 및 향수 만들기, 재즈 밴드 공연, 별자리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 초청 음악회 ‘사이언스 칸타빌레’의 캐롤곡 연주로 온 과학관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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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동남권 지역의 주력 사업을 주제로 상설전시관 등에 새로운 전시물 6종을 선보인다. 자동차·항공우주관에는 회전축을 유지하는 과학적 원리를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 VR’을 시범 운영한다. 선박관에는 기존 4D영상관을 3면 스크린으로 바꿔 더욱 입체적으로 미래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고 신규 영상도 도입할 예정이다.

에너지·의과학관에는 빛의 과학 원리를 느껴볼 수 있는 실감형 체험존‘라이토리움’을 구축하고 미래 인류를 위한 생명과학기술(BT)을 체험할 수 있는 ‘DNA로 여는 미래’를 설치된다. 1층 중앙홀에서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댄스로봇은 얼굴 모양을 한 사회자 로봇과 만나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야외전시장의 마스코트 꼬마기차는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신규 기관차로 전면 교체된다.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관람객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3주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11일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립과학관 운영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2017년 교육메세나탑 수상, 2018년 안전한국훈련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신뢰받는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시 및 행사는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개인 및 단체 관람객들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으며 이달 하순에는 누적 관람객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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