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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 국어가 좌우, 내년 입시도 난이도 유지 예상” 재수 고민한다면 기숙학원 재수선행반




평가원이 4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결과를 발표했고 5일 학생 별 성적표가 나왔다.

이번 수능의 최고 화두는 단연 ‘국어영역’이다. 만점 표준점수가 150점이라는 역대 최고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어 난이도가 아주 어려웠기에 표준점수가 상당히 높다. 특히 2~3등급은 줄고 4~5등급이 늘어나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다.”며 정시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국어 영역의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어 공부를 위한 방안을 살펴보자.


4일 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어 만점자는 전년 0.61%(3214명)에서 올해 0.03%(148명)으로 크게 줄었다. 국어의 난이도가 이런 수준을 유지할 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수능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쉽게 출제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4일 평가원장의 사과의 내용에서도 이는 분명 확인할 수 있다.

대다수의 학교 선생, 학원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과목과 상관없이 학생의 성적 향상에 기초는 ‘국어’다. 제시문과 발문을 이해하지 못해 수학, 영어, 탐구도 틀린다는 것이다. 누구나 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지만 국어에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는 모양새다. 혹은 신경은 쓰지만 그저 문제집을 풀어내는 ‘양’에 집착하는 상황이다.

한샘여학생기숙학원과 남학생 전문 청평 한샘 기숙학원의 원장이자 국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황년기 선생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국어가 모국어인 만큼 타 과목에 비해 조금만 노력하면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한다. 그러나 실제로 국어는 많은 노력과 기술을 요하는 시험이다. 가볍게 생각해서 성적이 향상되기 어렵다.”고 전한다.


황 원장이 전하는 국어 성적 향상의 필수 조건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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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꾸준해야 한다. 국어 뿐 아니라 영어나 다른 언어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다 느낄 수 있다. 언어라는 것이 사용하지 않으면 잊혀진다는 것을 우리가 일상적으로 국어를 사용하지만 그 구어적 언어와 수능의 문어적 글은 차이가 있다.

둘째, 수능이라는 특수한 시험의 적합한 공부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를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능도 나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고 그에 맞는 문제 풀이 방법도 알아야 한다. 실례로 우리는 대부분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 학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왜 문제를 푸는 지 이유를 잊은 것 같다.

셋째, 이해와 반복이 필요하다. 국어도 수학 뿐 아니라 모든 과목의 특성인 이해와 반복이 필요하다. 지식적인 기반이 없는 공부는 없다. 그러나 국어는 암기가 아니다. 국어 과목에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신의 기준으로 사고하려 하는 게 아니라 평가원에서 제시하는 사고를 이해해야 한다. 국어를 암기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크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수능 역시 획일화된 사고를 요구하는 면은 분명히 있다. 그걸 인지해야 한다.

황년기 원장은 “모순된 이야기 같지만 수능 국어는 창의적·비판적 사고를 묻는 와중에 획일화된 사고를 요구하기도 한다. 우리 학원은 사고를 확장하기 위한 획일화된 연습을 시키려고 많이 노력한다.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현실적으로 성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국어 교육법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전했다.

한샘 여학생, 남학생 전문 청평한샘 기숙학원은 가평군 청평 면에 위치해 물 좋고 공기 좋은 환경으로 유명하다. 이 학원의 강사진들은 학생들과 호흡하고 사고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예로 학생의 실력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은 장려하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별적 관계 형성에도 노력한다. 국어라는 과목이 사고의 측정인 만큼 타인의 사고를 이해해야 한다는 접근법이 새롭기도 하면서 납득이 된다.

이 학원은 12월 25일 재수선행반을 시작으로 20학년도 입시 일정을 시작한다. 국어가 약한 학생들은 관심을 갖고 직접 방문해서 상담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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