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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委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 0.22P%… 전년比 0.02%P↑

전북 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사옥 전경. /서울경제DB전북 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사옥 전경. /서울경제DB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해 대비 0.02%포인트 높은 0.22%포인트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14일 2018년도 제8차 기금위 회의를 열고 2019년도 목표초과수익률(안)과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 실버론) 개선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위는 2019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현행 0.20%포인트보다 상향해 0.22%포인트로 설정했다. 기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높여 연금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 초과수익률이란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목표치다. 예를 들어 벤치마크 수익률이 3%이고 목표 초과수익률이 0.22%포인트라고 하면 3.22%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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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위는 또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의료비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 한도를 750만원에서 1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금융권에서 소외된 고령의 연금수급자에게 긴급히 필요한 생활자금(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날 기금위에 앞서 참여연대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공공운수노조,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8개 단체는 이날 기금운용위원회에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퇴진과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주주권 행사 촉구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의견개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연말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해외대체실로 나뉘어 있는 대체투자 부문을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등 자산군별 3개실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는 “연말 인사를 통해 자산군별로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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