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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V]에이씨티-진소트, ‘암 유전체 컨퍼런스’서 액체생검 연구 성과 발표

에이씨티(138360)는 지난 10~11일 뉴욕에서 에이씨티·진소트 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액체생검 등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발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밀의료의 미래를 위한 논의(International Expert Working Group on Precision Medicine)’란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대거 참석했으며, 약 20여명의 연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진소트는 암 질환의 진단· 치료·연구에 관한 최신 지견을 함께 나누고 국가간의 데이터 표준화와 공유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암 정복의 일환으로 암 진단의 메커니즘과 치료 증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액체생검 및 적은양의 DNA시료를 다루는 법과 전립선암 유전체학에 대한 세부 주제로 총 11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진행 했다. 이스라엘 진소트의 이샤이 오프란(Yishai Ofran)박사는 혈액암의 검사 패널을 소개하면서 혈액암 분야의 정밀의료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조기 진단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쥔위(Jun Yu) 홍콩 중문대학 교수는 조기 위암과 대장암진단에서 진소트 블라딕 크루팔닉(Vladik Krupalnik)팀장의 연구결과를 혁신적인 바이오마커로 소개했다. 또, 진단목적의 바이오마커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적용된다는 내용의 기술을 설명했다.


진소트 일리야후 골롬(Eliyahu Golomb)박사와 아이작 하비브(Izhak Haviv) CSO는 시료의 양이 매우 적은 액체생검 샘플의 측정 및 방법에 대해 후성적 유전체 변화와 진단법 개발의 임상적용 내용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유전체의학을 선도하는 국내 교수진 및 일본 동경대의과대학 사토루 미야노(Satoru Miyano)교수, 스위스 베른의과대학의 마크 루빈(Mark Rubin)교수, 미국 씨티 오브 호프 재단의 위만퐁(Yuman Fong)박사의 정밀의료 연구결과와 정밀의료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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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트는 샘플 분리 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탁월해 생검을 보다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다. 암 진단과 관련해 미리 환자의 임상적 병력, 병리 결과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병리슬라이드를 미리 스캔하고 병리 영상을 준비해 환자가 더 많은 병리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분석 과정에서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변수들을 최대한 포함시켜 유의미한 유전자들만 남겨 빠르게 진단, 분석이 가능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진소트에 따르면, 소량의 시료를 바탕으로 암을 정확하게 확진하고 암의 병기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치료 방침 결정에 대한 중요한 역할도 가능하다. 이는 같은 암종이라고 해도 어떤 유전자변이가 존재하는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에이씨티와 진소트가 처음 개최한 컨퍼런스지만 암 진단 분야의 심도있는 연구 성과들이 논의 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암 진료에 있어 진소트의 진단 기술은 암 맞춤 치료제를 선택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시장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많은 의료 기관들이 정밀의료의 실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학문적, 인적 교류가 이루어졌고 암 데이터 공유 등 새로운 파트너쉽이 논의 됐다”며 “에이씨티·진소트의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향후 진소트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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