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시몬스 본사 갑질? “무리한 확장, 인테리어 시공 요구” vs “혜택 제공할 계획이라 문제없어”

시몬스가 대리점주들을 상대로 갑질을 휘둘렀다는 논란에 휩싸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대리점주들은 시몬스 본사가 불리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강요해 대리점 죽이기에 나섰다고 이야기했다.

19일 시몬스 갑질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몬스가 지난 10월 11일 일방적으로 변경된 계약 조건을 통보했고, 17일까지 서명하지 않으면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했다. 이는 본사의 극악무도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원혁 비대위 회장은 “시몬스가 연매출 300억 원에서 1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때까지 수도 없이 많은 인테리어 시공과 무리한 확장을 요구해 왔고 그 부담을 할인과 장려금으로 보전해왔는데 이 부분을 없앤다면 매출이 동일해도 마진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변경된 내용을 보면 본사가 이익을 독점하는, 대리점들은 살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본사 측은 대리점들의 주장과 달리 실제 가격 인상 폭은 10~15%로 제한됐다고 밝혔으며 기존 인센티브를 대체할 만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시몬스 관계자는 “프로모션에 따른 가격 할인 혜택이 소비자에게 100% 귀속되지 않고, 실제 마케팅 효과가 크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수수료 지원 등 소비자에게 좀 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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