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 인간경영대상 수상

인간개발연구원 주관 제4회 인간경영대상서

상생지속부문 대상 수상

인간존중 경영정신 실천 공로 인정받아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생지속부문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바이네르김원길 바이네르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상생지속부문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바이네르



바이네르는 김원길 회장이 인간 존중의 경영정신을 실천한 공로로 인간개발연구원(HDI)이 주관하는 ‘인간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HDI는 비영리 인재교육 연구기관으로 지난 44년 간 인간존중의 경영정신을 강조해왔다. 인간경영대상은 이런 가치를 실천하는 경영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4회째인 올해 시상식은 지난 20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렸다.

HDI는 지난 7월부터 두 달에 걸쳐 경영자 3,000 여명을 상대로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30명으로 압축했다. 이어 심사위원단(위원장 이금룡)과 평가자문위원단(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심사를 거쳐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원길 회장은 상생 지속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연 매출 500억원의 국내 1위 컴퍼트화 업체 바이네르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이자 ‘구두 장인(匠人)’이지만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으로 더욱 많이 회자되는 인물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5월이 되면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연다. 벧엘의집·박애원 등 수많은 복지시설에 물품을 보내고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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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나눔과 행복의 가치를 공유하는 후배 사업가들을 양성하는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 멘토로서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나도 행복하게’라는 경영 철학을 갖춘 멋있는 사업가 10명만 기르는 것이 또 다른 꿈”이라며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오는 것처럼 지금의 내 도전이 미약하더라도 앞으로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사회가 될 수 있는 씨앗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이 인간경영대상을 수상한 뒤 연단에 서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바이네르김원길 바이네르 회장이 인간경영대상을 수상한 뒤 연단에 서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바이네르


인간경영대상은 △사회공헌부문 △인재교육부문 △창조혁신부문 △상생지속부문 △특별상 △공로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회공헌부문에는 거붕그룹 백용기 회장과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인재교육부문에는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과 체리쉬 유준식 회장이, 창조혁신부문에는 텔스타홈멜 임병훈 회장과 쁘띠프랑스 한홍섭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생지속부문에는 김 회장과 KSSS해운 이대성 대표이사가, 특별상에 EHD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승율 이사장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호군 총장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김황식 총리는 “오늘 수상자들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내셨고 이웃에 대한 배려로 기업의 지속적 경영에 필요한 덕목을 보여주셨다”며 “대한민국을 공부하는 나라로 만든 인간개발연구원이 이 상으로 더욱 사회 확산을 시키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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