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안서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5명 사상…불법체류 태국인 검거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중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태국인 A(36·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고 가다가 길을 걸어가던 중국인 5명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71·남)씨가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여성 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불법체류 신분으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5% 상태에서 면허도 없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신안에서 대파 출하 작업을 하는 일용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낸 지 2시간여 만에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호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