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로운 피임약 등장, 먹으면 정자 생산↓ 확실한 입증 “10년의 확인 과정 필요”

해외에서 새로운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개발됐다.

25일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스테파니 페이지 교수 연구팀은 성욕은 유지하면서 정자의 생산을 줄이는 새로운 남성용 피임약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전했다.

해당 남성 피임약은 정자 생산에 필요한 남성 호르몬 안드로젠과 여성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변조(modify)한 것으로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함께 끊으면 생식 기능이 회복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알렸다.


또한, 이 피임약이 정자의 생산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려면 최소한 60~90일간 투약이 필요해 장기간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피임약의 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되려면 앞으로도 약 10년의 확인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5세 이상 흡연 여성의 경우 머시론· 마이보라·에이리스 등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금지 사항’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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