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전자투표 도입 상장사 15%↑..참여 주주도 3배 늘어 10만명

예탁원, 정기 주총 분석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개최된 정기 주총에서 예탁원의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이용한 12월 상장법인은 564개사(유가증권 180개사, 코스닥 376개사, 기타 8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89개사보다 15.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전자투표에 참여한 주주 수도 10만6,000명으로 조사돼 지난해(3만6,000명)보다 194% 늘었다. 행사 주식 수는 지난해(8억8,600만주)보다 53% 늘어난 13억5,600만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예탁원은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주총분산 자율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사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50% 줄여주는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의결권 행사 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주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행사와 주주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주주의 의결권행사 문화 형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