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청, 강릉·동해 산불 대응 ‘1단계’ 하향···큰 불길 잡혀

헬기 14대, 진화차량 650여대, 인력 8,300여명 투입

강원도 대형 산불로 인해 지난 5일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 /고성=오승현기자강원도 대형 산불로 인해 지난 5일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실의에 빠져 있다. /고성=오승현기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큰 불길이 잡히고 진화 작업도 속도를 내면서 소방당국의 산불 대응 단계가 하향됐다.

소방청은 6일 오전 8시를 기해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산불의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다만, 인제 산불의 대응 수준은 지난 5일 오후 6시를 기해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춘 뒤 현 단계를 유지 중이다.


소방청은 지난 4일 오후 9시 44분을 기해 도내 모든 산불 지역의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렸다.



화재 대응 1단계는 소방서 1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지적 사고, 2단계는 한 광역 지방자치단체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범위, 최고 수준인 3단계는 전국적 차원에서 여러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사태일 때 발령한다.

지난 4일 시작된 강원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 소방차 820대가 동원됐으며 이는 단일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소방청 관계자는 “6일 오전 8시 기준 헬기 14대와 진화차량 650여대, 인력 8,300여명이 투입됐다”며 “대응 각 단계에 맞춰 현재 산불 진화와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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