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맛의 도시’ 선포한 목포시, 지역 대표 맛집 100곳 선정

‘맛의 도시’를 선포한 전남 목포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 ‘으뜸맛집’ 100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맛집 알리기에 나섰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뛰어난 맛에 비해 덜 알려졌던 목포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이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최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했다.


맛의 도시 핵심사업인 으뜸맛집은 남도의 자연에서 나는 좋은 식재료에 목포의 문화와 역사가 정갈한 손맛과 함께 버무려져 있어 한 끼 식사에도 지역의 미식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다.

목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내 4,0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맛·서비스·분위기·향토성·청결(위생)·운영자의 철학까지 6개 항목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자체 평가에서 선정된 157곳을 대상으로 2차 평가에서 외부위원 위주로 구성된 별도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실시해 다시 151곳을 선정했다.

관련기사



3차 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식업 전문평가 기관에 의뢰해 관련 분야 전문가가 2개월에 걸쳐 암행방문 평가를 진행해 최종 100곳을 확정했다.

으뜸맛집에는 민어로 유명한 영란횟집과 홍어 전문점인 금메달식당 등 11곳을 목포 최고 맛집으로 확정하고 훌륭한 맛집 18곳과 맛집 71곳을 등급별로 구분해 선정했다.

또 등급별 구분뿐만 아니라 맛집 탐방객들이 기호에 맞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권역별, 음식 종류별로 구분을 체계화했다.

목포시는 메뉴 사진과 스토리가 담긴 책자 및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목포시 문화관광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으뜸맛집 현판을 제작해 선정업소 입구에 부착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으뜸맛집을 시작으로 음식특화거리 조성, 공모전을 통한 단품메뉴와 미슐랭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으뜸맛집 경영 컨설팅, 음식관광코스 개발에서 상품화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맛의 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