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책 홍보와 메시지 전달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 부처 장관급 중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개인 계정을 열 예정이다.
22일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가 아닌 위원장 개인 명의의 인스타 계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 소개 등을 비롯해 경제 현안에 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텍스트보다는 사진 등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 위주의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로 10~30대의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한다.
김 위원장이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인스타를 통해 전달할 메시지는 줄줄이 대기 중이다. 작년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공정위는 올해에는 이를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5월 대기업 집단 현황 발표, 7월 범정부 차원의 하도급 대책 발표 등 굵직한 사안이 줄줄이 산적해 있으며 국회에 상정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도 간단찮은 문제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