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애플천하’ 무선이어폰 시장 깨지나...삼성 갤럭시버즈 첫 2위

갤럭시버즈 인기에 삼성 2위로 올라

애플 에어팟 여전히 60%...2세대 인기는 떨어져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애플 에어팟 중심의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갤럭시 버즈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8%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버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갤럭시 S10 시리즈에 갤럭시 버즈를 함께 제공하는 효과로 이같은 모멘텀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60%의 점유율로 무선이어폰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다만 에어팟 2세대가 1세대의 인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밖에 △자브라 5% △BOSE 3% △QCY 3% 순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은 “애플이 지금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현재 시장 점유율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를 강화하고 있고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반기 무선이어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