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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여느 의학 드라마와는 비교불가 ‘엔딩의 정석’

SBS ‘의사 요한’이 매회 심장을 자극시키는 ‘엔딩 명장면’을 선보이며 비교 불가한 ‘엔딩의 정석’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SBS_의사 요한/사진=SBS_의사 요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무려 6주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전체 1위를 수성하면서 금토 최강자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사 요한’은 감각적인 영상미가 특유의 빛을 발하는, 여느 의학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엔딩 장면’들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때로는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때로는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던,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엔딩 명장면’은 어떤 장면들이었는지 정리해봤다.

◆‘의사 요한’ 엔딩의 정석 NO.1◆

11회- 위로와 안타까움의 교차! 차요한과 강시영의 애절한 포옹 엔딩!

치명적인 병으로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차요한(지성)과 차요한을 잃게 될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강시영(이세영)이 서로에 대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나누는, ‘가슴 저릿한’ 명장면이다. 강시영은 “괜찮지 않다. 나아지지도 않는다”라는 신변에 대한 질문에 차요한이 대답 없이 “어떻게 해줄까”라고 묻자 충격을 받았던 상황. 이내 강시영은 “저를 위로해주세요”라고 울먹거렸고, 차요한은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날텐데”라며 반문했다. 강시영이 “교수님을 잃게 될 사람은... 저예요”라면서 눈물을 떨구자, 차요한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강시영을 애틋하게 포옹했다. 두 사람의 포옹과 병원 옥상에서 보이는 깜깜한 밤하늘, 어른거리는 야경의 불빛이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면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의사 요한’ 엔딩의 정석 NO.2◆



10회- 소름돋는 반전 선사! 인공호흡기가 꺼져있는 환자 옆에 서 있는 차요한!

차요한이 또 다시 환자의 고통을 멈춰줬을 거라는 추측을 이끌어내면서, 시청자들을 소름돋는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엔딩 장면이다. 후각신경아세포종 환자 유리혜(오유나)는 보고 싶던 아들이 오지 않는다는 말에 상심,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다 옥상 위에서 뛰어내렸던 터.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이 유리혜를 중환자실로 옮긴 후 차요한에게 보고했고, 차요한은 한세병원으로 급히 들어왔다. 이때 허준(권화운)이 뛰어 들어오며 팀원들에게 “누가 유리혜 환자의 호흡기를 껐대요”라고 전함과 동시에, 호흡기가 꺼져있는 유리혜의 침상 옆에 숨을 헐떡이며 서 있는 차요한의 긴박한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의사 요한’ 엔딩의 정석 NO.3◆

7회-목숨을 내건 시도! 강시영과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진 환자를 구하기 위해 폐쇄된 통증센터에 들어간 차요한!

머리를 다친 강시영과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진 위기의 순간에서, 선천성 무통각증에 걸린 차요한이 목숨이 위태로운 위험을 무릅쓰고 폐쇄된 통증센터에 들어가 감동을 안겼던 장면이다. 환자와 함께 넘어진 강시영은 계속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이를 CCTV로 지켜보던 차요한은 병원 안을 거침없이 질주해 달려갔다. 이내 보호복을 입은 채 격리된 통증센터로 들어온 차요한이 눈을 살짝 뜬 강시영에게 정신이 드냐며 물었던 것. 강시영의 흐릿한 시선 속에서 얼굴이 환하게 빛나는 차요한의 모습이 몽환적으로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서사와 감정이 고조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의사 요한’에서 ‘엔딩 장면’은 영상미와 몰입도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다”라며 “앞으로 단 4회 남은 ‘의사 요한’이 또 어떤 엔딩 명장면을 선사하게 될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될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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