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깜빡한 가족들에게 섭섭해하는 김승현 동생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김승현 동생은 생일이 추석과 겹친 탓에 매년 제대로 파티도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김승현은 옷을 사주겠다고 하고 어머니는 메뉴 고민을 하는 등 제대로 생일을 챙겨줄 것 같은 신호를 보냈다고.
더군다나 무뚝뚝한 아버지마저도 “내일 공장에 꼭 나와야한다. 다 이유가 있다”며 은근히 신호를 보내 기대에 부풀게 만들었다.
하지만 막상 생일날 아침 미역국 하나 없는 단출한 생일상을 받게 된 동생은 “이게 진짜 다예요?”라고 되물으며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나마 수빈이만이 유일하게 삼촌의 생일을 기억하고 케이크를 챙겨왔지만 가족들은 오히려 케이크를 앞에 두고 목청 높여 다투는 등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초를 불어야 했다.
한편, 그날 저녁 김승현과 수빈은 상심한 승환의 기분을 풀어 주기 위해 인근 호프집으로 불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지만 쇼파에 앉아 이들을 맞았던 아버지가 별안간 “방에서 몽둥이를 갖고 오라”며 버럭 화를 내는 일촉즉발의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해 이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승현 동생의 짠내 폭발 생일 사건의 전말은 오늘(25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