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자유한국당 "정책 대전환 요구, 청와대에 '민부론' '민평론' 보냈다"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황교안 대표의 경제정책 비전인 ‘민부론’과 외교·안보 정책 대안을 담은 ‘민평론’을 책자 형태로 전달했다.

한국당은 11일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민부론과 민평론 책자 두 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황 대표에게 “책 두 권(민부론·민평론)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다음날 답한 것이라고 한국당 측은 전했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 52시간제 도입·반(反)기업 정책 등이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고 분석하면서 민간주도의 시장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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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론에는 대북 정책의 목표를 ‘완전한 북핵 폐기’로 제시하고 ‘힘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내용이 담았다.

청와대는 강기정 수석이 김도읍 실장에게 “합리적이고 건강한 야당의 정책은 검토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각의 내용을 검토한 후 채택 가능한 정책에 대해 한국당에 답변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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