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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규제 풍선효과 ...안양 '아르테자이' 무순위 경쟁률 '4,191대 1'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아르테자이(조감도)’ 무순위 청약에 3만 3,000여 명의 ‘줍줍족’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4,191대 1을 기록했다. 여전히 청약시장은 뜨거운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라 풍선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진행된 안양 아르테자의의 무순위 청약 결과 총 8가구에 3만 3,524명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4,191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76㎡A 한 가구에 8,498명이 접수해 가장 치열했다. 이밖에도 76㎡B 2가구에 1만4,796명이 접수해 경쟁률은 7,398대 1, 49㎡B 1가구에도 5,978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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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앞서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32.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오직 추첨으로 뽑는 무순위 청약이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이라 청약통장, 청약가점 없이도 만 19세 이상의 서울이나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로 인해 경쟁률이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분석한다. 같은 안양에서도 바로 옆 동안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반면 만안구는 규제가 없어 대출 규제가 적고 전매제한 기한도 6개월로 짧다.아르테자이는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8층, 12개 동 총 1,021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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