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학기금 30억원, 아이들 성장 밑거름 됐으면”

오춘길 현대정밀 창업자·아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약정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중장비부품 업체인 현대정밀의 오춘길(사진) 창업자와 아들인 오정석 공동대표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을 기부 약정했다.

관련기사



지난달 3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3년간 30억원 기부를 약정한 이들은 앞으로 ‘현대정밀 길옥 장학기금’으로 어려운 지역 아동·청소년의 장학금 지원과 사회복지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부자는 이번 기부로 경남 1호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8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 대표는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방법이 무엇일지 늘 고민해왔다”며 “장학사업은 개인적으로 오랜 염원이었기에 더 늦기 전에 꿈을 이룰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지난 1979년 현대정밀을 창업했으며 2011년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호는 2018년 3월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기부금 50억원으로 조성된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한 ‘우아한 영항력 선순환기금’이다.
/박현욱기자

박현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