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망교회 "23일 주일에 교회 안 나와…찬양대 폐쇄"

/사진=소망교회 홈페이지 캡쳐/사진=소망교회 홈페이지 캡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대형교회인 소망교회 신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망교회가 등록교인 A씨(46)의 동선과 교회의 조치를 공개하면서 “직접적인 접촉이나 노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소망교회는 26일 밤 온라인 공지를 내고 “A씨는 23일 주일은 교회 출석을 하지 않았고, 예배부터 찬양대를 폐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망교회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한 뒤 지난달 22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19일에는 대구출장을 다녀온 직원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안양시 관양동 부영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4일 양성 판정 전까지 매일 아침 오전 7시50분쯤 평촌역 지하철을 이용해 회사로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지난 20일 퇴근 이후 발열이 시작됐고, 21일 의심증세가 나타난 이후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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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망교회는 A씨가 “9일과 16일 주일 3부예배 찬양대원으로 예배에 참석했고, 이후 교회를 방문하지 않았다”며 “동료와의 접촉 이후에 증상이 발현해 20일 저녁 이후 능동 대처를 했고, 23일 주일은 교회 출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망교회는 “23일 주일 예배부터 찬양대를 폐쇄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이나 노출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교회는 자체적인 건물 방역을 진행했고 찬양대원들에게 개인적인 능동 대처를 당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망교회는 등록교인이 8만명에 달하는 초대형교회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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