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코로나19 확산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넘겼다…지지는 50만 돌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원 청원 또한 50만명을 넘어서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7일 오후 1시 기준 청와대 국문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10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4일 올라온 뒤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이후로 참여 수가 늘어나더니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돌파했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최초 청원자는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해 지적하며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 입국 금지를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현재 국내 확진자가 늘어가고,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뉴질랜드에서조차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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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원글은 지난 26일 올라왔다. 27일 기준 50만명을 돌파하며 참여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해당 청원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신다”며 “신천치라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인 단 일주일 사이 급속도록 확진자들이 불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되어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신다”며 응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7일 오전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595명이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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