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10월 브이티코스메틱과 지엠피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지난달 21일에는 큐브엔터의 지분 30.61%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와 함께 케이블리 지분 51%를 확보해 관계사에서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코스메틱 라인업과 케이블리의 콘텐츠 플랫폼, 큐브엔터의 아티스트 콘텐츠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연구원은 “본격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브이티지엠피는 코스메틱 부문 호조로 인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군제 이후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 대체효과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케이블리 중국 진출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화보집 유통과 중국 본토 공연 기획 등은 연내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오히려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단기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브이티지엠피는 코스메틱 부문에서 기존 시카(CICA) 라인 성공에 이어 신규 라인인 프로그로스가 출시 초반임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큰 케이블리의 사업 모델이 K-Beauty와 K-Pop를 융합한 것임을 감안할 때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며 “2020년 예상 PER는 12.9배 수준으로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 브이티지엠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7억원과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