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군 최정예 화생방전문부대, 대구지역 방역에 투입

국군화생방사령부 경북대·국군대구병원 방역 지원

“위험하고 취약한 곳 선제적으로 찾아가 방역 지원”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를 이용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군화생방사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를 이용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군화생방사



화생방 방호 전문부대인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대구지역 방역을 지원했다.

국군화생방사는 4일 화생방 작전에 운용되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경북대학교와 국군대구병원 등 대구지역 방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군화생방사는 국가급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화생방 전문부대로서 이번 코로나19에 맞서 ‘화생방사 특수임무대’(특임대)를 구성했다.


이번에 국군화생방사에서 방역을 지원한 경북대와 국군대구병원은 육군 2작전사령부와 대구시 협력 아래 우선 방역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국군화생방사는 이번 방역을 위해 화학·생물학 작용제로 오염된 지역을 제독할 때 운용되는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를 투입했다. ‘과산화수소 이온 발생기’는 과산화수소액을 플라즈마 상태의 활성화 이온으로 생성해 탄저균,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바이러스 등 제거시 사용한다.

신형제독차로 구성된 국군화생방사 도로건물방역팀은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대구병원 일대를 방역 지원했다.

류동관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방역에 최정예 화생방전문부대의 역량을 총동원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과 근심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군화생방사 특임대는 위험하고 취약한 곳을 선제적으로 찾아가 방역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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