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동대문구는 회기동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증상이 발현돼 이달 3일 경희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4일 오후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7일 동안교회, 쉴만한물가(카페), 두란노서원(서점), 외대역 돈가스(카츠동) 등을 방문했다. 28일에는 동안교회, 비전내과를, 29일에는 동안교회, 진순대, 툰업카페 등에 들렀다.
그는 1일과 3일에도 동안교회를 찾았다. 1일에는 교회와 외대 스타벅스에 방문한 것으로 보이며 2일에는 자택에만 있었다. 3일에는 동안교회와 피자몰(회기역 사거리), 비전내과, 경희대병원에 방문한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구는 A씨의 방문지 등의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A씨 배우자는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A씨는 4일 중으로 국가지정병원에서 입원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